더불어민주당 박홍근(왼쪽부터)·자유한국당 윤재옥·국민의당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2월 임시국회 정상화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개헌 동시투표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여야 모두 민심을 나침반 삼아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세로 가야한다"며 "파행을 거듭한 2월 임시국회 정상화 여부가 국회가 민의의 전당이 되는지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임시국회 정상화로 민생 개혁을 이뤄야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내일 당장 본회의가 잡혔지만 법제사법위원회는 못 열린다. 이대로는 법안 상정도 못한다. 최저임금 후속대책, 아동수당법, 기초연금법 장애인법 등 민생 법안도 발이 묶였고 5·18특별법 처리도 불투명하다"며 "광역의원 선거구 개편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미처리된 상태다. 2월 임시국회에서는 국민 뜻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여야가 힘을 합쳐 민생 입법 처리 하도록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민생을 위해 여야가 한마음으로 일해달라는 민심은 국회를 향한 따끔한 덕담"이라며 "오늘부터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입법 처리 개헌안 등 시대적 과제 위한 논의해야한다. 지나 7일 본회의 처리 예정이었으나 한국당 보이콧으로 발목잡힌 87건 등 법사위 계류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의 평창 동계올림픽 종목에 비유하며 "민생이 빙상처럼 쾌속질주하길,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은 컬링처럼 시원하게 격파되길 바란다"며 "수석들간 의사일정이 준수되지 ㅇ낳고 귀중한 시간이 흐른 것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가 높다. 국회가 임시국회를 개점휴업으로 둘지, 빈손으로 둘지라는 국민적 물음에 답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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