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캡처)
[전국뉴스 = 임병연기자] 한국 GM이 13일 군산 공장을 5월 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GM은 최근 3년 동안 군산공장의 가동률이 20%에 불과 한데다, 이마저도 계속 하락해 지속적인 공장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지난 몇 년 동안 심각한 손실을 기록한 한국 GM의 경영 실적을 면밀하게 검토한 이후 내려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허 카젬 한국 GM 사장은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노력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 GM 임직원, 군산과 전북지역 사회와 정부관계자의 헌신, 지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직원들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베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 지엠과 주요 이해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사업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 관계 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한국GM의 군산 공장 폐쇄 결정 등에 대한 진행 상황을 논의한 뒤 "한국GM 측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생산중단 및 폐쇄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와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GM 측과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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