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암군청)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지역 문화예술계의 오랜 염원이었던 우도농악보존회가 통합의 길로 나아간다.

문한준 우도농악보존회(회장 문한준)와 영광 우도농악보존회(회장 최용)는 그동안의 갈등과 반목을 뒤로하고 우도농악의 계승·발전을 위해 통합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읍·면 농악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함께한 두 단체 대표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통합 논의 교감을 나눈 뒤 수차례 협의를 거쳐 통합의 기본 틀을 마련하고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모두 이견 없이 통합에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두 단체의 대승적 결정을 크게 환영하고 늦게나마 두 단체가 통합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전승 교육 프로그램 다변화, 공개행사와 공모사업 추진, 전수교육관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우리 군이 보유한 전통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앞장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우리 고장 우도농악은 그 전통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1987년 8월 25일 자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됐으며 현재 상쇠 예능 보유자인 문한준 선생과 함께 우도농악보존회들이 전통문화 육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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