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유럽의 거장들과 함께하는 실내악의 밤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사진=더블유씨엔코리아)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문턱에서 로맨틱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외 세계적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유럽의 거장들과 함께하는 실내악의 밤’이 2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이 공연은 숭인문화재단이 주최하며, WCN과 BIMA(부산국제음악아카데미)가 주관한다.

‘Aimez-vous Brahms?-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부제로 꾸며질 이번 공연은 하이든(J. Haydn)의 디베르티멘토 4악장을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의 선율로 만나며 시작한다.

이어지는 곡으로는 헨델(G. F. Handel)이 작곡한 파사칼리아를 바이올린과 첼로의 연주로 듣는다. 파사칼리아는 17세기 초 스페인에서부터 유래된 무곡으로 샤콘느와 더불어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변주곡이 된 곡으로 잔잔한 춤곡이다.

다음 곡은 라이케네(C.Reinecke)가 쓴 플루트 소나타 ‘운디네(물의 요정)’으로 이 곡은 독일 문학가 푸케가 쓴 창작 동화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음악인데 전형적인 낭만주의 시대 음악의 특징을 취하고 있다.

또한 도플러(F. & K. Doppler)의 헝가리안 판타지가 두 대의 플루트와 피아노와 함께 이어지며 1부 마지막 곡으로는 브람스(J. Brahms)를 대표하는 헝가리안 댄스를 바이올린의 풍부한 선율로 이어 질 예정이다.

2부 공연은 로맨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꾸며진다. 슈만(C. Schumann)의 3개의 로망스곡과 브람스(J. Brahms)의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 바이올리니스트 로랑 코르샤(Laurent Korcia),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Arto Noras), 첼리스트 최주연, 플루티스트 이소영, 플루티스트 필립 페르놀드(Philippe Bernold), 플루티스트 이주희, 피아니스트 변애영과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출연한다.

세계적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로맨티시즘과 감동이 가득한 무대를 통해 새로운 계절의 설렘과 환희를 만나고 격정의 로맨스로 가득한 브람스의 음악과 그의 영혼을 빛나게 해준 주옥 같은 실내악 작품을 만나보는 공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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