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장성군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안과 수술을 받지 못한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준다.

장성군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백내장, 녹내장과 같은 안과 질환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개인 수술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세분됐다. 11∼59세, 60세 이상으로 구분해 기초생활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중위소득 6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의 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백내장, 망막증, 녹내장 등 안과 질환으로 발생한 수술비, 입원비, 초음파검사비의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된다.

또 만10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는 건강보험료 본안납부액이 소득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인 가구, 직장 가입자는 소유차량 가액이 3천만 원 이하인 가구일 경우 가능하다.

사시부터 덧눈꺼풀, 안검내반, 백내장, 망막, 녹내장 등의 질환을 가진 어린이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대상자로 통보하기 전에 발생한 의료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의료비 신청은 보건소나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 의사소견서, 수급자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부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는 조건에 부합하는 대상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확정되고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예산이 소진될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조미숙 보건소장은 "간단한 안과 수술로 시력 회복이 가능한데 경제적 부담이 커 치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좋은 정책이다"며 "되도록 많은 분이 서둘러 신청해 신속한 치료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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