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초등학교에 파견된 1세대가 3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문과 서예, 뜨개질 등을 가르치고 어린이집에서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노인이 노인을 보살피는 노-노(老-NO)케어, 예술적 재능을 활용한 문화 공연, 지역 신문에서 활약하는 은빛기자단 등 톡톡 튀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결합한 노인 일자리 사업이 활기찬 노년을 만들어 간다.

해남군은 관내 어르신 1196명이 참여하는 2018년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32억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보다 236명이 증가한 인원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활동의 참여 기회를 늘리고 있다.

사회활동 지원 참여 어르신들은 1일 3시간, 월 30시간 기준으로 27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해남군은 올해 군을 비롯해 관내 4개 기관과 함께 근린생활시설 관리, 주정차 질서계도 등 공익형과 연중일자리 노노케어 등 총 20개 수행기관에서 27개의 사업을 다양하게 실시된다.

특히 올해는 어망제조업체와 연계를 통해 통발 제작 일자리를 신설, 해남노인종합복지관의 경로당에서 30명이 참여하는 공동작업장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해남군은 지난 3월 7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노인사회활동지원 발대식을 갖는 한편 남도안전학당 이순희 강사를 초빙해 '노년기의 생활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근무 수칙을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점차 증가하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수요에 부응하여 올해 일자리 제공을 대폭 늘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사회활동 사업 발굴에 노력해 활기찬 노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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