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지방선거 중앙-시·도당 맑은공천 연석회의’를 주재하며 17대 총선을 앞두고 영남 모 지역 인사가 20억원을 건네려고 했던 일, 서울 동대문 지역구 의원 당시 서울시 모 국장이 10억원을 가져온 일 등 과거 공천관련 부정행위 사례를 들며 “우리 당 강세 지역엔 그런 일(공천 대가 금품제공 시도 등)이 비일비재하다”고 경계를 주의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는 “요즘 MB 수사하는 것을 보시라. 세상에 비밀이 없다. 여러분들이 만약 부정행위를 하면 (결국) 밝혀진다”며 “지금은 가족도 못 믿는 세상이다. MB 수사를 보시라. 평생을 집사 노릇하던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박근혜 수사를 보시라. 수족처럼 부리던 애들이 등을 돌리고. 믿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홍 대표는 “현재 우리 입장을 인재를 모셔와야 하는 입장이고 조속히 후보자를 결정해야 한다. 자기 따라왔던 사람들이 막바지에 가선 발을 뺄 수가 없다”며 “조속한 공천만이 당력을 집중할 수 있다. 4월까지는 공천을 완료해야 야당으로선 선거를 해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당부했다.
고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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