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폭거를 바로잡을 마지막 권한마저 행사하지 않은 박원순 시장의 선택은 어떤 이유를 달더라도 대단히 유감"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정미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시의회가 기초의회 4인 선거구를 모두 쪼개는 폭거를 저질렀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의회 결정을 재의에 부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정미 대표는 "전국 각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이 담합을 벌이고, 지방자치와 우리 정치를 수십 년 뒤로 후퇴시키고 있다"라"기초의원들이 권한을 남용해 지역내 이권에 개입하고, 가족을 대동해 외유를 나가는 것과 같은 갖가지 적폐는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겉으로는 서로 으르렁대지만 뒤로는 야합하는, 이 적대적 공존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리고 이 대표해 "더불어민주당은 다양한 정치세력의 진출을 보장하여 지방의회를 개혁할 절호의 기회를 걷어차고, 죽어가는 자유한국당에게 지방의회의 절반을 내어준 것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사실은 정치사에 분명하게 기록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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