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한용덕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가 국내 전기안전관리 시스템을 해외로 전파하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 간 '에너지 안전관리 분야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형 전기안전관리 시스템의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베트남 두 나라가 약속한 이번 협약에는, 베트남 정부에 국내 전기안전관리법령과 기술기준을 제공하고, 관련 정책에 대한 컨설팅,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 에너지안전 종합교육원 건립 지원 등의 협력 사항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공사 조성완 사장은 협약 이튿날인 23일, 베트남 산업안전기술환경국을 직접 방문하고, 안전관리 시스템 이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과 향후 일정을 논의하는 등 양국 간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조 사장은 "베트남이 눈부신 경제 성장을 거듭하며 최근 에너지 안전관리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우리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베트남 국민의 전기재해 예방은 물론, 국내 전기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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