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캡처)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한반도 정세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며 "선대의 유훈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주력하는 것은 일관된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 관계를 화해와 협력으로 바꾸기로 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며 "미국과 대화를 원해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이 평화 안정의 분위기를 조성해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인 조치를 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비핵화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화답하며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부터 3박4일 동안의 방중을 통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먼저 중국과 공조를 다지는 데 주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를 위한 환영 연회를 열고 문예 공연도 함께 관람했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는 이번 방중 기간 중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때와 버금가는 환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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