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WKBL

[전국뉴스 = 서태남기자]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19)가 꿈의 무대로 향한다.

박지수는 지난 13일 2018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링스에 지명된 직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 되어 현재 예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입단 당시 박지수의 WNBA 진출 기회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던 KB다. 드래프트 직후 박지수와 면담을 통해 선수의 의지를 확인했다. 이어 WNBA 제반 규정, WNBA와 WNBPA(미국여자프로농구선수협회)간의 협약서 및 현지 구단의 지원 사항 등 제반 조건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위상 강화와 선수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박지수는 코칭스탭과 협의를 거쳐 WNBA 진출 도전을 최종 결정했다.

현재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는 2002년 KB 소속으로 한국 농구를 경험했던 WNBA 센터 출신의 켈리 슈마허가 코치로 있다. 1993년까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센터로 활약한 빌 레임비어가 감독으로 활동 중인 점도 대한민국 대표 센터로 성장해야 할 박지수의 도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 중 하나다.

향후 KB는 박지수의 미국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박지수는 다음 주 초 미국으로 출국하여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한다. 트레이닝 캠프 기간 중에는 팀 훈련과 프레시즌 공식 경기 2경기(상대팀: 중국 국가대표, 달라스 윙즈)에 참가한 후,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최종 출전선수 명단 발표를 기다리게 된다. 최종 출전선수 12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경우 다음달 20일부터 개최되는 WNBA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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