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와 민주당원 댓글조작 파문의 악재에도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67.6%(매우 잘함 44.2%, 잘하는 편 23.4%)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3,9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8년 4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오른 27.9%(매우 잘못함 15.0%, 잘못하는 편 12.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0%p 감소한 4.5%.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3일 67.5%(부정평가 25.9%)를 기록한 후,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 논란이 확산하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16일에는 66.3%(부정평가 27.3%)로 내린 데 이어, 야당의 ‘김경수 특검’ 요구 공세가 이어졌던 17일에도 65.7%(부정평가 30.2%)로 하락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문제 논의 축복’ 발언 등 평화협정 체결 의제를 비롯한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된 18일에는 68.7%(부정평가 26.3%)로 상당 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경남·울산(PK), 대구·경북(TK),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주로 올랐는데, 이와 같은 반등세는 한국전쟁 이후 65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정전체제의 종식과 평화체제로의 전환 등 한 주 앞으로 다가온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으로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 논란이 확산하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16일에는 지난 13일 일간집계 대비 1.2%p 내린 66.3%(부정평가 27.3%)로 시작해, 야당의 ‘김경수 특검’ 요구 공세가 이어졌던 17일에도 65.7%(부정평가 30.2%)로 하락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문제 논의 축복’ 발언 등 평화협정 체결 의제를 비롯한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확대된 18일에는 68.7%(부정평가 26.3%)로 상승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67.6%(부정평가 27.9%)를 기록했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6.8%p, 59.5%→66.3%, 부정평가 31.0%), 부산·경남·울산(▲5.0%p, 61.2%→66.2%, 부정평가 30.7%), 광주·전라(▲3.0%p, 85.1%→88.1%, 부정평가 10.5%), 대구·경북(▲2.0%p, 50.2%→52.2%, 부정평가 37.6%), 연령별로는 20대(▲3.0%p, 68.0%→71.0%, 부정평가 26.7%), 60대 이상(▲1.7%p, 54.4%→56.1%, 부정평가 35.4%), 50대(▲1.3%p, 66.3%→67.6%, 부정평가 29.9%)에서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3.1%p, 71.4%→68.3%, 부정평가 28.4%), 40대(▼1.0%p, 75.4%→74.4%, 부정평가 22.7%)와 30대(▼1.0%p, 73.8%→72.8%, 부정평가 22.1%)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53.2%(▲2.8%p), 한국당 21.4%(▼0.5%p), 바른미래당 6.2%(▲0.5%p), 정의당 4.0%(▼0.2%p), 민주평화당 3.4%(▲0.1%p)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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