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 사실은 드루킹이 아직 문재인 정권을 철저히 의지하고 있고 그들과 어떻게 이것을 정리할지 사전에 입을 맞췄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가 누구보다 철저한 수사와 명확한 진상규명을 바란다면서 개인적 일탈 뿐이라고 꼬리 자르고, 검경이 사건 전모를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정부여당이 피해를 입었다고 규정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은 여론조작하고 경찰은 사건조작을 하고 있다"며 "경찰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조작하는 어처구니없는 작태가 문재인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다. 핵심 참고인인 김경수 의원 방치도 모자라 느릅나무 계좌조차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진급할 생각만 하지 말고 경찰답게 13만 전국 경찰의 자존심을 걸고 드루킹 댓글조작 대선개입 의혹을 강력히 수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고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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