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캡처)
북한이 기존 우리보다 30분 느린 평양시간을 우리 측과 맞추겠다고 공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정령을 통해 현재 표준시간인 평양시간을 우리 측 표준시와 맞추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상임위가 평양시간은 동경 135도를 기준 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 그러니까 현재 우리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으로 고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평양시간 변경은 오는 5일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상임위는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상임위는 그러면서 이 같은 결정은 남북의 시간을 통일하기 위해서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북한이 곧바로 표준시 변경절차에 들어가고 이를 공표한 것은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결과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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