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서울시 중구는 초등학생들이 관내 전통시장과 지역 명소를 탐방하고 그에 관한 광고를 제작하면서 광고 관련 직업을 체험해보는 청소년 광고기획 '내 꿈은 카피라이터'를 내달 21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1곳이 늘어난 8개 초등학교에서 6학년생 전원인 547명(27개 학급)이 참여하는 가운데 광고 분야 진로교육 전문 강사가 일정 별로 각 학교를 돌며 정규수업 4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끈다.

'내 꿈은 카피라이터'는 교실에서 광고의 개념과 종류, 제작 방법 등 광고 이론수업을 통한 전반적인 이해에서 출발한다.

4∼6명의 학생이 한 팀을 이루고 카피라이터, AE(account executive), 아트디렉터, 모델, 사진작가 등 각각의 역할을 정해 움직인다.

광고 제작을 위한 현장탐방은 중부시장, 중앙시장, 정동, 광희문에서 한다.

올해는 청년 상점이 들어서 활기를 띠고 있는 을지로 대림상가와 구 대표 축제인 '정동야행'을 대상에 추가했다.

이 자리에는 각 시장 상인회와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탐방을 돕는다.

팀별 미션과 인터뷰 등을 수행하며 광고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탐방을 마치면 팀별로 본격적인 광고 만들기에 들어가는데 탐방에서 얻은 지식에 초등생 특유의 상상력을 가미하는 시간이다.

이렇게 태어난 광고를 공개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은 마무리된다.

이후 각 학교에서 학급별로 1점씩, 총 27개의 우수작품을 고르고 한국광고협회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품 15개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7월 19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고 수상작은 같은 달 25일까지 구청 1층 역사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중구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교실 밖 세상을 소재로 광고 제작을 하는 특수한 체험을 거치며 창의력을 배양하고 지역사회를 보는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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