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3대3 농구 투지의 아이콘 박석환(30)이 웃었다.

19일 한국 3대3 농구 연맹(KOREA 3x3)이 주최하는 한국 최초의 3대3 농구 프로리그 KOREA 3x3 프리미어리그의 2라운드가 스타필드 고양점 스포츠몬스터 루프탑에 위치한 코트M에서 정오부터 열렸다.

3x3 프리미어리그에는 6개 팀이 참여한다. PEC는 이중 하나다. 스포츠 업체를 모기업으로 하는 PEC는 예상과 달리 리그에 돌풍을 일으키며 선전하고 있다.

이날 2라운드 예선 1경기에서 PEC의 경기력이 빼어났다. 예선 A조에 속한 PEC는 1라운드 우승팀인 스템피드와 맞붙었다. 스템피드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다.

PEC가 전면 강압 수비로 상대 강점인 외곽슛을 완전히 봉쇄했다. 이에 외곽슛이 강점인 스템피드가 경기 1분 전까지 9번의 외곽슛 시도에도 단 한 번 성공에 그쳤다.

또 이날 박석환의 활약이 빛났다. 선수 겸 감독으로 팀의 핵심인 박석환은 지난 1라운드에서 점프 후 잘못 떨어져 머리 쪽에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연맹의 빠른 대처로 바로 치료를 받았다. 엄청난 회복력으로 2라운드 다시 복귀한 그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곽 PEC가 13-6 완승을 거뒀다.

박석환은 이날 경기에 대해 “상대가 잘 하는 것을 못하게 하자고 생각했다. 스템피드의 경우 외곽슛이다. 이에 드라이브인을 내주더라도 상대 외곽슛을 철저히 봉쇄하고자 했고 이 것이 성공을 거둬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팀의 장점에 대해서는 “PEC에서 지원을 잘 해주신다”라고 말한 뒤 “또 선수들이 젊고 기동력이 좋다. 또한 선수들 모두 투지가 뛰어나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PEC는 임원준(23), 강바일(24) 등 젊은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팀이다

마지막으로 박석환은 “3x3 프리미어리그나 우리 PEC나 성장 중인 것 같다. 팬 분들께서 관심 갖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응원하는 리그와 팀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