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인근 공중화장실은 ‘휴지통 없는 화장실’ 시행 이후 공중화장실이 종종 막힘 현상으로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막힌 변기로 인해 넘친 물이 화장실 바닥을 흥건히 적시기도 한다.

이런 막힘문제를 해결해주는 친환경 ‘에코변기’가 송악산 올레길 4곳에 설치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송악산, 분화코지등 4곳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대변기 막힘 건수가 95% 가량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정읍사무소 관계자는 "설치 운영으로 변기 막힘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및 깨끗하고 환경 친화적인 화장실 조성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대정읍사무소는 절수, 막힘, 오폐수, 환경까지 생각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장실문화시민연대는 "벤처기업인 여명테크 제주지사(대표 전미란)에서 설치한 에코변기가 휴지통 없는 화장실 정착에 큰 걸림돌이었던 막힘 현상을 해결해 줌으로써 지난 1999년부터 펼쳐온 휴지통 없애기 캠페인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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