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진주시는 열대과일 수입 개방화의 대안으로 재배하고 있는 진주오디가 농협 하나로마트, 가락동농산물시장 등 대형유통시장에 본격 출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 문산읍과 명석면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는 오디는 과상2호와 울트라 계통의 품종으로 한창 출하되고 있다.

올해 봄철 잦은 강우와 저온현상으로 농가들이 오디 재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생육 후기 기상 호조에 의한 일조량 증가로 과실의 품질이 좋아져 소비자들로부터 비교적 큰 호응도 얻고 있다.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에서 오디를 재배하고 있는 이양순(60세) 씨는 작황이 비교적 좋아 평년작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출하가격이 ㎏당(상품) 9천 원∼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전년보다 10∼20% 정도 다소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품질 고급화로 주문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진주오디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관수 시설 등 생산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농가들의 재배기술이 높고 친환경 재배로 수확 시 엄격하게 선별해 좋은 품질의 오디가 출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오디는 최근 기능성 식품으로 한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과실이다"며 수확 시 냉동 처리하거나 즉시 출하해 신선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유통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진주시는 향후 진주오디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위해 현장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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