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임병연기자] '2018 부산 국제모터쇼'(BIMOS 2018)가 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17일까지의 일정을 시작했다.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자율주행·친환경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부산 국제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4개 사를 포함해 19개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200여 대의 신차를 선보인다. 참가업체 수는 완성차와 부품업체를 합쳐 170여 개에 이른다.

8일부터는 일반인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본격적으로 신차와 첨단기술의 향연을 벌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아시아 프리미어 차량을 내놓는다.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등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4개 사가 참가했다.

기아자동차㈜는 ‘니로 EV’의 내·외장 디자인과 각종 첨단사양들을 공개했다.

니로 EV는 지난해 2만4천여대가 판매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등극한 니로의 전기차 모델로, 1회 충전으로 최소 380km 이상(64kWh 배터리 기준, 자체 인증 수치)의 주행거리를 갖춘 것은 물론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니로 EV는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로,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은 물론, 넉넉한 실내 공간과 첨단사양을 갖춰 전기차 시장의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건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첨단 이미지의 미래형 SUV인 SP 콘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일리쉬한 젊은 고객 층을 겨냥해 경쟁차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양산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향후 현대자동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SUV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HDC-2 GRANDMASTER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 스타일링 담당 이상엽 상무는 모터쇼에서 “최근의 전동화, 자율 주행, AI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디자인에도 변화가 필요한 가운데 독창적이고 고유한 감성이 있었던 현대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가 미래로 연결될 새로운 연결고리는 고객이 중심이 된 감성적 혁신을 지향하는 디자인, 새 디자인 방향성인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통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의 HDC-1 르 필 루즈 콘셉트(HDC-1 LE FIL ROUGE CONCEPT) 가 현대 디자인의 지향점을 선언적으로 보여주었다면 오늘 최초로 공개하는 두 번째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HDC-2 GRANDMASTER CONCEPT)는 현대 디자인 DNA가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얼마나 넓은 스펙트럼의 디자인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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