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충북 영동군에서 주기적인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종합행정학교에 근무하는 박대진(남·37세) 중사.

박 중사는 12일 영동군청을 찾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해 달라며 지난 1년간 모아온 헌혈증 20매를 기부했다.

작년에도 영동군에 헌혈증 23매를 기부했고 소아암협회에 5년 이상 헌혈증을 정기 기부하는 등 헌혈을 통해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어 지역에서는 '사랑의 헌혈왕'으로 통한다.

박 중사가 지금까지 기부한 헌혈증은 168매에 이르렀으며 특히 지난 2015년 2월에는 적십자혈액원이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건강한 사람의 특권인 헌혈을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해 건강함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소중한 헌혈증을 기부해 주신 박대진 중사님께 감사드리며 기부한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 현액관리본부와 협의를 통해 소중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 중사는 강원 횡성군 출신으로 현재 영동군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근무 중이며 헌혈증 기부 이외에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 ABC Friends 활동, 대한적십자 정기 후원 등 의미 있는 나눔의 삶을 실천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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