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캡처)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서울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여론조사상 줄곧 선두를 지키면서 '대세론'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시를 2022년까지 10년간 이끌게 되는 그는 조선 시대 서울시장 격인 한성판윤부터 따져도 '최장수 서울시장'이다. 3선 시장으로 입지를 탄탄히 다진 만큼 향후 대권 행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박 당선인은 13일 오후 10시30분 부인 강난희 여사와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에 도착했다. 박 당선인이 양손의 엄지를 치켜들고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함께 입장하자 캠프 지지자 수십명은 "박원순" 이름을 외치며 큰 소리로 환호했다.

박 당선인과 강 여사는 당선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전달받고,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캠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다시 새로운 4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고맙고, 감사하다. 그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라는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며 "평화와 번영으로 거듭나는 대한민국을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함이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한 모든 후보들에게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헌신과 열정으로 멋진 선거운동 과정을 만들어준 캠프 자원봉사자 여러분 모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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