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참패의 책임을 지고 15일 동반 사퇴한다고 밝혔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후 "민주주의는 책임정치라고 생각한다. 책임은 단호해야 한다. 조건이 없어야 한다"며 "최고위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저와 함께 동반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알리면서, 김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 상황에 따라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겸임하는 시기가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김 원내대표에게 다음주로 예정된 원구성 협상을 맡기되, 협상이 늦어진다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실시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박 대표는 "전당대회는 2개월 전후로 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 지도체제는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됐으며 김동철 원내대표가 위원장직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