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갑룡 경찰청 차장.

[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0일 정년 퇴임하는 이철성 경찰청장 후임에 민갑룡(53·경찰대 4기)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민 내정자는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지낸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이라며 "경찰청 차장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라는 현 정부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개혁 업무를 관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민 내정자는 내정 직후 경찰위원회 동의 과정을 밟았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전남 영암 출신의 민 내정자는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과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정년 퇴임하는 이 청장은 이택순·강신명 전 청장에 이어 중도사퇴 없이 퇴직하는 세 번째 경찰청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