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소폭 개각과 관련해서 "이번 개각에서 설익은 정책으로 국민혼란을 가중하는 장관은 반드시 경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김상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장은 "교육부는 그동안 한자병기 백지화, 유치원 영어교육금지, 대학입시혼선 등 열거하기 힘든 오락가락한 정책을 펼쳐왔다. 환경부도 미세먼지, 재활용, 쓰레기대란까지 가져왔다"고 밝혔다.

▲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또 "장관의 장기공석도 문제다. 문재인 정부는 농업 정책을 아예 포기하는 것인가"라며 "농림부 장관이 지방선거로 사퇴하면서 3개월 넘게 공석이다. 여기다 청와대 농업 관련 자리도 최근에야 채워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의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실패했다"며 "지금 당장 경제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5000만 국민 생존과 번영이 달린 이 중차대한 경제문제를 더 이상 실험대상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와중에 장하성 청와대 경제실장이 27일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했는데 소득주도성장을 계속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직접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주승룡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