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무 국방장관.

[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일 오후 2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를 시작하기 전 모두발언에서 최근 발생한 해군 준장의 부하 여군 성폭행 미수 사건과 관련해 “이번 기회에 군 내 잘못된 성인식을 완전히 바로잡겠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가해자를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 장관은 “권력관계에 의한 성폭력 근절이 새로운 시대적 과제임을 모두가 인식해야만 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국민 앞에 엄숙히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전날 해군 준장의 성폭행 미수 사건이 알려지자 권력형 성폭력 사건과 병영 내 사망사고 증가 등을 주제로 군기강 점검 차원에서 이날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해군은 전날 A 준장이 과거 함께 근무했던 여군 장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며 즉시 보직 해임했다.

해군본부 헌병대는 이날 오후 중 군인 등 준강간미수 혐의로 A 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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