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서울 중구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손잡고 'J&S(Junggu&Seoul Animation Center) 어린이 만화대회'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의 잠재된 창의성을 발굴하고 유명 만화가와의 만남으로 만화가 직업에 대해 알아볼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대회는 올해로 네 번째다.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생 130명과 학부모가 참가하는 가운데 이달 '어린이 만화교실'과 다음 달 '어린이 만화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어린이 만화교실'은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유명 웹툰 '놓지마 정신줄'의 신태훈 작가가 특별 강연을 열어 만화 캐릭터 및 배경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알려준다.

만화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갖춰야 할 덕목 등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준다.

이어 아이들은 프로 만화작가의 지도로 굴 껍데기를 이용한 아트토이와 클레이 점토 작품으로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에 도전한다.

이 시간에는 재능기부에 나선 숭의여대 아동미술보육과 학생들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개별지도를 할 예정이다.

8월 18일과 19일에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어린이 만화전'이 대회 바통을 잇는다.

만화교실에서 완성된 어린이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코스프레 의상 착용, 키덜트 컬렉팅 전시 등을 무료 체험할 수 있다.

8월 18일에는 이번 대회 시상식이 있다.

전문가들이 창의성, 구성도, 완성도, 캐릭터를 고려해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대상 1명을 포함해 10명에게 작품상을, 4개 분야 8명씩 32명에게 특별상을 시상한다.

한편 대회 파트너인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남산 기슭인 중구 예장동에 자리 잡고 있다.

애니메이션 전용관, 테마전시실, 교육실 등을 갖췄으며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만화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만화 작가처럼 미래 유망한 직업을 탐색해 볼 기회도 자주 마련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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