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한국철도시설공단(호남본부) 간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에서 시행하는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이 대체우회도로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평화육교 전면통제에 들어간다.

익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평화육교 통제에 대비한 대체우회도로 4차로 확장공사와 시외버스 앞 회차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4일 저녁 10시부터 기존 목천대로와 대체우회도로를 연결하는 인입공사와 함께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 6월까지 평화육교 전면통제를 한다.

이번 평화육교 재가설에 따른 교통통제 구간은 '시외버스터미널→평화육교→목천동 새천년충전소'와 '인화동 신흥강관→평화육교→목천동새천년충전소' 왕복 구간이며, 대체우회도로는 '평화사거리→평화제일아파트→목상선→목천동새천년충전소' 왕복 구간으로 4차선으로 확장해 운영한다.

1975년 가설된 평화육교는 2011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으로 판정받아 현재까지 25톤 이상 중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지속해서 국토교통부에 재 가설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한 끝에 지난 2015년 4월 총사업비 승인을 받아 2017년 4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17년 7월 공사를 시작했다.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은 4개 차로의 평화육교를 철거하고 6개 차로로 확장함과 동시에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2020년 7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동시에 KTX호남고속철도 공용구간 병목 지점(L=0.864㎞)을 2선에서 4선으로 시설 개량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평화육교 재가설공사 본격 진행에 따른 교통통제 및 대체우회도로 운영으로 지역주민과 도로이용자 등의 불편이 예상되나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교통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최대 숙원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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