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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뮤지컬영화제 '손에 손잡고' 열흘간 축제 시작
이화진 기자  |  qlee50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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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12: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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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작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임권택 감독의 서울 올림픽 다큐멘터리 영화 ‘손에 손잡고’가 6일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식에서 상영되며 열흘간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손에 손잡고‘는 임권택 감독이 연출하고 도올 김용옥이 내레이션을 집필한 1988년 서울 올림픽 공식기록영화다.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로 재탄생한 이번 개막작은 장필순, 이승열, 조동희 등 대중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으로 영화 사운드를 재구성하고, 88년생 KBS 성우들이 현장에서 라이브로 내레이션을 덧입히는 독특한 방식을 선보였다.

   
▲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도올 김용옥(왼쪽)과 임권택 감독.

이날 개막식에서 임권택 감독은 “30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필름이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통해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어 정말 반갑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 감독은 “김용옥 선생이 철학자다운 눈으로 올림픽을 바라봤기에, 크게 빛난 다큐멘터리”라고 덧붙였다.

올림픽의 영광과 상처, 이를 고스란히 기록한 ‘손에 손잡고’는 도올 김용옥이 집필한 내레이션을 영화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선수들에 대한 숨은 이야기부터 참가국의 민족성과 역사까지 올림픽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면면히 살피는 정교한 시선을 보여준다. 내레이션에 종종 등장하는 노자의 격언은 올림픽이 전하는 정신과 맞물려 사유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도올 김용옥은 “근대사의 한 축을 형성한, 역사현장을 기록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 영화를 위해 임 감독님과 함께 공부했던 때는 사상가로서의 역할을 절감했던 시절이었다”며 “우리는 냉전시대를 지나 1988년 진정한 평화 올림픽을 열었고, 2018년 평창 올림픽을 통해 세계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개막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는 7월 7일 저녁 6시 30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번 더 만나볼 수 있다.

   
▲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오만석.

지난 6일 배우 오만석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홍보대사 한지상을 비롯해 영화인과 뮤지컬 관계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 충무로뮤지컬영화제 명예조직위원장 서양호(서울시 중구청장).

이날 개막식에서 서양호 서울시 중구청장은 “충무로가 있는 중구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한여름의 꿈같은 밤이 되었으면 한다”고 환영의 인사를 밝혔다.

개막선언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장호 감독(공동조직위원장)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자랑거리는 폭력적이거나 잔인하지 않은 대신 사랑스럽고 즐겁다는 점”을 꼽았다.

   
▲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공동조직위원장 김승업(충무아트센터 사장)과 이장호 감독.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공동조직위원장)은 “뮤지컬영화를 발굴해 소개해주는 영화제에서 멈추지 않고 스테이지와 퍼포먼스, 스크린이 한데 어울러진 확장형 의미의 영화제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조동희 음악감독과 가수 장필순.
   
▲ 배우 권해효.
   
▲ 배우 이혜영.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등 서울 중구 일대에서 열흘간의 영화축제를 펼친다. 영화제 기간 상영되는 영화는 7천원에, 영화와 공연이 결합된 작품은 1만원에 볼 수 있으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외 상영작은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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