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대구시 달서구(구청장 이태훈)와 지역 문화 탐방 및 수련·친교활동을 통해 지역 간 화합을 다지는 홈스테이 행사를 추진한다.

북구는 오는 27일까지 관내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자매도시인 대구 달서구와 함께하는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행사' 참가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달서구 청소년 20명을 광주로 초청하고 20명의 관내 청소년들이 대구를 방문하는 상호 교류 형태로 이뤄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북구청 여성가족과로 방문 또는 팩스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행사 첫날인 8일 오전 11시 지리산휴게소에서 만남의 행사를 하고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한국가사문학관으로 이동해 남도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9일에는 중흥골드스파 워터락 놀이기구 체험행사 후 오후 5시 북구청을 방문, 문인 북구청장과의 만남을 가진 뒤 각각 결연가정으로 귀가해 훈훈한 저녁 시간을 가진다.

10일 마지막 날에는 국립 5.18 민주묘역 추모관 방문, 광주김치타운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 등 예향과 민주의 도시 광주를 배우고 느끼는 시간을 갖고 교류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홈스테이 행사가 영·호남의 청소년들이 양 지역의 문화를 배우고 상호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화합을 다지는 다양한 문화 교류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홈스테이 교류행사는 지난 1989년 대구 달서구와 자매결연을 통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영·호남 지역화합의 모범적인 행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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