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현근기자]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스페인 영화 ’내가 사는 피부‘가 개봉한지 8년만에 국내에서 단편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영화는 교통사고로 인한 화상으로 아내가 죽은 후 저명한 성형외과 의사인 로버트 박사는 12년간 그만의 비밀실험실에서 완벽한 인공피부를 만드는 데 집착한다.

로버트 박사의 비밀스런 실험대상인 베라는 박사의 대저택 안에 감금되어 그녀를 보호해주는 바디슈트만을 입은 채 생활하고, 로버트 박사의 오른팔인 하녀 마릴리아가 그녀를 돌본다.

어느 날 로버트가 집을 비운 사이 자신을 마릴리아의 아들이라고 밝히는 손님이 저택에 찾아오게 되면서 로버트와 베라를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며 걷잡을 수 없는 파란이 시작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국내에서 유명하지 않았던 영화지만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단편으로 편집되어 공개되면서 유명해졌다.

’내가 사는 피부‘를 리메이크 하게 된 제작사는 ’에코휴먼이슈코리아‘와 ’킹스타E&M’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본은 김경옥 작가의 맡았고, 연출은 핫 하게 떠오르는 신성훈 신인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35분짜리 단편영화로 제작되지만 원작보다 더 재밌는 리메이크작 으로 제작하겠다. 각색은 하겠지만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며, 오디션을 통해 주연을 캐스팅할 것이며 현재 저작권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완료된 상황이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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