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아프리카, 중동 국가를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현지시각) 존 마구풀리과 함께 다레살람시에서 열린 GS건설과 탄자니아 도로공사(Tanroads)간 '신 샐린더 교량 공사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GS건설이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이 투입되는 탄자니아의 '신 샐린더 교량'을 건설한다.

신 샐린더 교량은 다레살람 시내 병목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약 1km 길이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 1억500만달러 가운데 한국이 EDCF로 최대 9100만달러를 제공한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이 교량은 다레살람의 교통 개선과 탄자니아의 경제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탄자니아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우호의 다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체결식에 앞서 이 총리의 예방을 받은 마구풀리 대통령은 자신이 건설부장관직에 오래 재직한 적이 있어 한국기업의 우수성을 잘 안다고 말했다.

또 한국 기업이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사업(SGR), 빅토리아호 및 탕가니카호 노후선박수리 및 신규선박건조사업, 빅토리아호 교량건설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탄자니아의 국가발전 과정에서 한국이 동참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탄자니아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한-탄자니아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 총리와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를 비롯한 양국 정부인사와 우리 기업 16개사 50여명, 탄자니아 기업 160여개사 200여명 등 총 300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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