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여름철 어르신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얼음조끼와 에너지 고효율 선풍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실제 서울 지역은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하며 밤낮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 안전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구는 오는 27일까지 얼음조끼 3백22벌과 선풍기 2백40대 등을 총 5백60여 세대에 전달 할 계획이다.

얼음조끼의 경우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병 등을 가진 홀몸 어르신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 한다.

선풍기는 송파나눔발전소 수익금을 통한 에너지 복지 사업인 만큼 홀몸어르신, 노인 가정, 선풍기 미보유자 등 에너지 빈곤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별, 각 동별로 지급한다.

특히 이번 물품은 독거노인생활관리사와 각동 복지담당자가 직접 가구를 방문,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얼음조끼와 선풍기 사용법 설명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폭염 속에서 어르신들 생활에 불편이 없는지도 살핀다.

또 폭염 발생 시 요령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나 불편 사항 등을 직접 듣는 시간도 가진다.

이번 물품지원은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복지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온열질환자 발생을 선제적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구는 폭염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할 T/F팀 구성, 무더위 쉼터 199개소를 운영 중이며 재난도우미 1천600여 명이 홀몸어르신 가정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폭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쉼터 199개소 전체에 응급처치에 필요한 약품과 각종 의약품이 들어가 있는 응급구급함을 비치하기도 했다.

송파구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공무원과 이웃 모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폭염대비로 무더위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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