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임병연기자] 올해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5,807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6월 항공여객 및 항공화물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2%(국제 17% 증가, 국내 0.8% 감소), 4.1% 증가했으며, 상반기 항공여객 및 항공화물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국제 13.6% 증가, 국내 0.4% 감소), 3.5% 증가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6월 국제선 여객은 해외여행 강세에 따른 저비용항공사 공급석 확대(22.6%)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성장한 699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34.4%)·일본(16.9%)·동남아(14.3%) 등을 중심으로 전 지역 노선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국노선의 경우 ‘18.3월부터 전환된 (+) 성장세가 ’18.6월(+34.4%)에도 이어지고 있으나, ‘16.6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세(-25.9%)를 보여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인천(14.2%)·김포(15.3%)·제주(132.6%)·김해(19%)공항 뿐만 아니라 무안(261.7%)·양양(116.1%)·청주(33.2%) 대구(33.2%) 등 모든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8.9% 증가하여 국적사 분담률은 68.6%를 기록했다.(대형 39.9%, 저비용 28.7%)

6월 국내선 여객은 내륙노선에서 0.6% 증가하였으나, 제주노선에서 감소세(-1.1%)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283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70.2%)·광주(5.5%)·인천(3.9%)공항 등은 증가하였으나, 청주(-13.4%)·여수(-3.6%)·김포(-2.8%)공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11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6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8.9%를 기록했다.

6월 항공화물은 중국(12.4%)·일본(8.4%)·대양주(6.2%) 등 국제화물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1% 성장한 36만 톤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화물기 운항증대(2,972→3,033회, 2.1%) 및 여객증가에 따른 수하물(13.5%)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5.6%) 및 내륙노선(-0.6%) 하락세로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한 2.1만 톤을 기록했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증가, 저비용 항공사 공급석 확대(28.8%)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한 4,223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9.8%)·동남아(14.6%)·유럽(11.6%) 지역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노선도 757만 명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16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세(-21.4%)를 보였다.

공항별로는 청주(-1.4%)공항을 제외한 양양(534.7%)·무안(65.4%)·대구(54.4%)·제주(22.9%)공항 등 대부분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국제여객 운송량은 1,68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였고, 저비용항공사는 1,223만 명으로 31.3% 증가하여 국적사 분담률은 68.8%*를 기록했다.(대형 39.8%, 저비용 29%)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제주-광주(17.8%), 김포-김해(2.4%)노선 증가에도, 주요 노선인 김포-제주(-3%), 김해-제주(-6.6%), 제주-청주(-10.8%)노선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청주(-10.8%)·김해(-2.6%)·김포(-1.9%)공항 등은 감소율을 보였으나, 울산(76%)·광주(12.8%)공항 등은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65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92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8.4%를 기록했다.

상반기 항공화물은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에 따른 화장품 및 의류 품목과,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증가 등으로 국제화물 물동량이 상승하여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중국(6.5%)·대양주(6.4%)·일본(5.9%)을 중심으로 전 지역의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 및 내륙노선이 각각 5.6%, 0.6% 감소하여, 전체 국내화물은 1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하락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 및 국제유가에 따른 유료 할증료 인상 등의 부정적인 요인은 있으나, 여름 성수기와 추석연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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