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신안군 암태면 관내 9개 사회단체는 지난 8월 2일 회의를 통해 오상1구 쉼터, 장뜰 쉼터에 에어컨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2개소 쉼터는 경로당 설치 지원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등록되지 않은 경로당으로 그동안 운영비·냉난방비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해 어르신들이 무더위에도 에어컨이 없어 쉼터를 찾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겪고 있던 곳이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계속되는 폭염을 보다 못한 사회단체가 2백7십여만 원의 후원을 약속한 가운데 지난달 7월 27일 에어컨을 설치해 현재는 시원한 곳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

암태면 안호선 이장협의회장은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우리 사회단체장님들이 뜻을 모아 도와드리게 돼 참 뿌듯하다"고 전했다.

암태면장(정광수)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됐는데 어르신들이 무더위에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각 사회단체의 아낌없는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어르신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로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태면 복지행정팀은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경로당 25개소의 에어컨 점검 및 필터 소제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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