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 후보자는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이 4.2% 삭감된 것과 관련 "장관에 취임하면 제일 먼저 기재부와 협의해 예산이 줄어들지 않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 예산편성과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원님들이 힘을 보태주시는 게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위원들과) 함께 하겠다"고도 했다.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이어 이 장관 후보자는 농업·농촌의 시급한 해결책인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을 통해 후계인력 양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 후보자는 “40세 미만 경영주 농가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농촌에서 젊은이를 찾기 힘들다”며 “앞으로 누가 농사를 짓고 농촌을 지켜야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또 “FTA의 관세 감축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시장에서 수입산 농축산물과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며 “식품 외식산업을 적극 육성해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우리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일자리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 장관 후보자는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다. 2014년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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