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충북 영동군이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열려라 이야기 주머니, 어르신 동화구연 양성과정'이 27일 레인보우영동도서관에서 수료식을 했다.

이번 과정은 5060세대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양성과정이 총 20회 60시간으로 진행됐다.

영동군이 추진하는 아이와 노인이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일환이다.

수료식에서 이혜원(60, 영동읍) 씨는 "어릴 때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옛이야기를 들으며 꿈과 희망을 키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라며 "자라나는 새싹 어린이들에게 지혜와 용기 그리고 꿈을 키워주는 재미있는 동화구연을 할 수 있게 돼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양성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자격증 시험을 통과하면 동화구연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동아리 활동 후 내년부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관내 아동을 대상으로 동화를 읽어주는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5060세대에 맞는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 및 학습형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무릎교육의 전통을 잇는 동화구연을 매개로 아이들과 함께 어우러져 더불어 성장하는 지역사회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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