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평양으로 출발했다.

이번 특사단 방북은 지난 3월5일 1차 방북 이후, 6개월 여 만이다.

대북특사단은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이다.

특사단은 이번 방북에서 9월 평양에서 열기로 남북이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와 함께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 진전 방안을 논의한다.

특사단은 9월 셋째 주 2박3일의 평양 정상회담 일정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달성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한 특사단 방북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무산으로 이어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을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사단의 당일치기 방북 일정상 늦은 밤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 관계자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이후 귀환해 방북 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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