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세무법인 신영식 대표세무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세금에는 두 종류가 있다다. 좋은 세금과 나쁜 세금이다.

좋은 세금은 돈을 번만큼 적법하게 내는 세금이라 문제가 없다. 다만 나쁜 세금은 간혹 과세관청의 실수나 납세자들이 잘못 신고해 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으로 납세자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어 위험하다.

이런 가운데 "세금이 있는 곳에 언제나 세무사가 있다"며 세무사의 존재가치와 세무대리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한강세무법인의 신영식 대표세무사가 그 주인공. 그는 "납세자들이 나쁜 세금을 낼 상황에서 바로 잡을 수 있게 돕는 것이 대표세무사로서 세무법인을 이끄는 이유이자 근본"이라는 것이다.

이에 신 대표세무사는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변호사를 찾듯, 세금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세무사를 찾아 도움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 같은 생각은 한강세무법인의 경영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그는 "한강세무법인은 투명경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소속된 조직원이 한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전문 지식은 물론 현장의 정보까지 교환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세무사가 국세청에서 20여년을 근무하는 동안 국민을 위해 친절과 봉사 정신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철학이 있었다. 조금 더 편한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신 대표의 정신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납세자들을 위한 길을 걷겠다는 사명감으로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한 뒤 새 출발을 위해 미련 없이 국세청을 떠나왔다.

"당시 1200명의 명예퇴직 신청자 중에서 가장 나이가 젊었다"는 신 대표는 당시를 떠올리며 "후회는 없지만 다소 무모한 측면도 있었던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퇴직 이후 세무사 시험에 도전, 세무사자격증을 획득 신 대표무사는 국세청 출신들이 모인 세무법인을 만들어 운영하면 좋겠다는 국세청 선배의 제안으로 '한강세무법인'을 출범시켰다.

그는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고객확보를 위한 전략에 대해 무엇보다 '고객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신 대표가 직원 한명 한명과의 약속을 우선시하는 것도 궤를 같이한다.

상호 인간관계가 중심이 되어 법인을 운영 중인 신 대표세무사는 국세청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한강세무법인 신영식 대표세무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또 그는 배움의 끈을 이어가면서 숭실대학교에서 '세무조사연도와 세무조사 전후연도의 조세회피 수준변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 논문을 받았다.

그는 연구를 통해 세무조사 이후 납세자들의 조세회피 수준이 변화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의 국세청 근무경력과 세무실무 경험이 모여 공무원과 납세자 양측의 입장에 대해 많이 알게 되면서 자연스레 시야가 넓어졌고, 이에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는 것이 신 대표세무사의 설명이다.

그렇다며 신 대표세무사가 세무법인을 운영하며 가장 보람되었던 순간은 언제일까. 그는 망설임 없이 "납세자가 부당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도록 역할을 했을 때"를 꼽았다.

신 대표세무사를 소개할 때 기부를 통한 나눔의 실천도 빼 놓을 수 없다. 그는 졸업한 모교 후배들에게 학업의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마련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제 기부가 칭찬 받는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면서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게 후배들에게 손길을 내밀어 그들이 사회에서 자리 잡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말했다.

▲ 한강세무법인 신영식 대표세무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신 대표세무사는 "한강세무법인을 어느덧 18년째 운영을 해오고 있어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앞으로도 절세상담에 남들보다 한 발 더 앞장설 것은 물론 고객을 대하는 친절함, 직원 개개인의 차별화된 전문성을 기초로 한강세무법인의 서비스를 더 많은 납세자에게 전하기 위해 정진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납세자들이 좋은 세금만 낼 수 있도록 한강세무법인이 더욱 앞장서 세무 행정에도 작은 보탬이 되고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강세무법인 신영식 대표세무사 

▲前 국세청 24년 근무 경력 ▲세무사시험 합격(37회) ▲숭실대 경영학 박사 ▲現 신성대 세무경영과 겸임교수 ▲現 관악구 시설관리공단 비상임이사 ▲前 관악세무서 이의신청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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