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청와대의 남북정상회담 동행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달 전인 지난달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직접 동행을 요청했는데 이제 와서 정략적이고 졸속적인 요청이라고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11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보수 야당들이 수구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고 냉전의 틀을 털어내겠다고 말해왔는데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이 시점에도 무조건 반대만 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정애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은 우리 민족 모두의 염원"이라면서 "야당 대표들이 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것만큼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는데 좋은 방법이 또 무엇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어제(10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처리를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로 미루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무조건 늦추자는 것이 아니라 국회에 제출하면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절차에 따라 심사하고 정상회담의 성과를 검토해 결론을 내리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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