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방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대체로 큰 흠결 없이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의 임무에 전념해 공직자로서 도덕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는 군내 주요 직위를 거치면서 다양한 정책적, 군사적 경험을 쌓아 장관 후보자로서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국방위는 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등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인식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후보자가 굳건한 대비태세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종전선언 등이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와해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정경두 국방장관 후보자는 경상남도 진주 출생으로 대아고, 공군사관학교 항공공학과 (공사 30기)를 졸업하고 한남대 경영·국방전략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부인 김영숙씨와 슬하에 1남이 있다.

정 장관 후보자는 제1전투비행단장, 계룡대 근무지원단장,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남부전투사령관을 거쳐 2014년 4월 공군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참모차장을 지냈다. 2015년 4월에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이동했다가, 2015년 하반기 장성인사에서 대장으로 진급해 공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2017년 7월에는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합참의장으로 임명됐다.

정 장관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에 공식 임명되면 이양호 전 장관 이후 24년 만에 첫 공군 출신 장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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