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주)썬테크놀로지스(대표이사 안주열)가 대주주 체제로 변경된다. 썬텍은 지난 12일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결과 주권의 상장폐지 의견이 나왔고 10월 10일 코스닥 시장조사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주열 대표가 2선으로 후퇴를 선언했다.

지난 12일 심의결과에 대해 안 대표는 “의외의 결과로 97명의 임직원과 10만 주주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심의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이후 회사는 대주주의 책임경영과 철강업계 외부인사 영입 등 주주 전체의 이익을 위한 조치들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안 대표는 "회사는 건실하다. 고용을 유지하고 있고 횡령이나 배임의 이슈도 없다. 2020년까지의 확정 매출을 기반으로 사업지속성과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주주들에게 피해를 줄 여지가 있는 우회상장을 진행할 이유 자체가 없다. 단지 영업 가능한 사업영역을 들여다 보다 예상 외의 복병을 만났을 뿐이다. 심의 때 질의 받은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고통 속에 기다렸을 10만 주주들과 직원 및 그 가족들의 입장을 감안해 과감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후속조치가 준비되고 있음을 예고했다.

앞으로 해외영업을 지원하게 될 안 대표는 2018년 1월17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된 후 무난한 경영스타일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들을 무리없이 해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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