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8일 "한반도 평화 흐름에 거역할 의사가 아니라면 우리 정치권 그 누구도 남북미 정상의 대담한 노력을 함께 지지해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불필요한 힘겨루기로 더 이상 시간낭비를 해서도, 할 수도 없다. 북미 간 근본 쟁점 타결은 목전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에 대해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연내 종전선언 성사를 위해 향후 북미 간 실무 협의도 대승적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자유한국당이 정의당을 '청와대 직할부대'라며 정개특위에서 배제하겠다고 몽니를 부리고 있는데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면서 "치졸한 말씀은 앞으로 삼가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또한 심재철 한국당 의원이 비공개 예산정보 접근 방법으로 '백스페이스키'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비꼬아 "(한국당은) 백스페이스키를 좋아하시는데 머릿속 기억마저 백스페이스키로 지우려 하지 말라"며 "이미 다 합의된 정개특위 구성안을 난장판으로 만들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한국당만 마음을 먹으면 국회의 모든 일이 생산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오늘이라도 정개특위 명단을 내놓고 국회 소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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