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전남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에서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17일간 펼쳐지는 2018 월출산 국화축제에 개장 첫 주말, 국화축제가 생긴 이래로 최대 관광객 15만여 명이 다녀갔다.

국화꽃이 아직 만개 전이고 바람도 심하게 부는 상황인데도 기찬랜드 일원에는 아침 일찍부터 가족 단위와 관광버스를 이용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가을 여행! 국화 향기 가득한 영암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17년도에 비해 7만여 점이 늘어난 27종 24만여 점의 국화 분화가 전시됐으며 특히 도백교까지 국화조형물이 확대 배치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동물·만화 국화 캐릭터가 구간별 포토존으로 조성돼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체험행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개장식에 하춘화, 태진아, 김범룡, 김용임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개장을 축하했으며 주말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던 클래식 국향 하모니와 전국 차인과 함께 다양한 차 문화를 느낄 수 있었던 차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 버스킹 공연과 즉석 관광객 노래자랑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월출 마스코트 퍼레이드'와 '어드밴처 스탬프랠리'도 관광객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아울러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국화 화분을 만들고 집으로 가져가 키우는 '화목 국화 테이크아웃', 국화 동산 의상체험과 국화꽃 화관 만들기 등 국화와 연관된 다채로운 체험행사에 어르신들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전통방식의 '떡메치기 체험' 연인들의 '스마트포토 인화체험', 가족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고 관람객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제공하는 '건식족욕 및 지압체험' 등 체험 거리도 풍성하다.

한편 26일에 국화축제 개장과 연계한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 기념식은 비가 내려 영암 체육관으로 변경했음에도 3천여 명의 관광객,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으며 특히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에 걸맞은 수묵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신선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주민과 관광객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천재철 문화관광과장은 "국화꽃이 아직 만개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에 방문해주셨다"면서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국화꽃을 관람하고 문화체험행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환경정비와 안전관리 등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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