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유류세 인하 효과를 빨리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부터 6개월 동안 유류세를 15% 한시 인하 조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최대 123원, 경유가격은 최대 87원이 낮아졌다"며 "2조 유류세 부담 경감과 함께 소비자 물가하락 효과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최근 유가 상승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영세자영업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아무리 좋은 대책이라도 체감을 못하면 무용지물이다"며 "석유업계와 협의해 유류세 인하가 반영된 물량을 주유소에 신속 공급하고 가격 담합이 없도록 현장점검을 해 달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란산 원유수입 조치에 대한 만발의 대응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체 원유수입량 중 이란산이 13%에 달한다"며 "다행히 이번에 6개월간 예외는 인정받았지만 미국 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서민과 석유화학업에 미치는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책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 연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취약계층을 위한 5만9000개 맞춤형 일자리를 최대한 빨리 제공되게 최선을 다해달라"며 "정기국회에서 민간투자 확대와 규제혁신을 위한 입법과제를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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