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실 정치로 돌아오겠다며 정치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의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5개월여만이다. 정치활동 재개가 올해는 넘기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홍 전 대표의 침묵은 길지 않았다.
홍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 글에서 "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그것만이 좌파 광풍 시대를 끝내고 내 나라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고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지난 7월 페이스북 '절필'을 선언했지만 9월 중순까지 미국에 머문 두 달 동안에도, 또한 귀국한 이후에도 페이스북 정치를 지속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1인 방송인 'TV홍카콜라' 출범과 '프리덤 코리아' 결성을 위해 꾸준히 보수우파 성향의 인사들을 접촉하며 존재감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번 정치 복귀 선언이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을 위한 것이라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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