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군산시가 침체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상생활의 공간을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해 희망하는 시간, 장소에서 배우고 싶은 문화강좌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동네문화카페'는 강사와 매니저에게는 일자리를, 소상공인에게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소득 증대를 도모하며 학습자는 다양한 평생학습문화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고 이로 인해 골목공동체가 회복되는 일석사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소상공인 사업장 274개소에서 시민 2천461명이 392강좌에 참여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나운동 소재 음식점에서 진행되는 수채화 강좌는 매주 정기휴무일을 이용해 사업주도 함께 수강생이 돼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옥구읍의 한 식당에서는 강사의 건반에 맞춰 '도레미파' 수강생들의 하모니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수송동의 미용·마사지 전문 카페 한쪽에 마련된 공간을 활용해 라인댄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시민들의 모습도 동네문화카페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시에서는 동네문화카페에 참여하고 있는 강사·사업주·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인재양성과 평생교육계 직원 10명이 직접 동네문화카페 현장을 방문해 중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제 현장점검을 통해 동네문화카페 운영 방침에 어긋난 10강좌를 폐강 조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동네문화카페가 군산에서 떠오르고 있는 '핫'한 명소인 만큼 앞으로도 생활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