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리얼미터)

[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의 압도적인 다수는 성폭행범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살 여아에게 참혹한 성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의 출소가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6일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두순 얼굴 공개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또 다른 추가 범죄 가능성을 막기 위해 공개해야 한다’는 찬성 여론이 91.6%로 집계됐다. ‘중범죄라도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여론은 5.1%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3.3%.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 직업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특히 20대, 여성, 중도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95%를 넘었다.

성별로는 여성(찬성 95.2% vs 반대 2.6%)이 남성(88.0% vs 7.6%) 보다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95.5% vs 반대 3.8%)와 30대(94.4% vs 3.1%), 40대(91.9% vs 6.0%), 60대 이상(90.1% vs 4.6%)에서 찬성이 90% 초중반으로 나타났고, 50대(87.7% vs 7.7%)에서도 90%에 근접하게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찬성 95.4% vs 반대 3.3%), 진보층(91.1% vs 5.4%)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이었고, 보수층(87.5% vs 10.3%)에서도 조두순의 얼굴 공개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0%를 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94.4% vs 반대 0.0%)에서 찬성 여론이 90% 중반의 압도적 다수였고, 대전·충청·세종(93.6% vs 6.4%), 경기·인천(93.0% vs 4.6%), 서울(92.2% vs 6.1%), 부산·울산·경남(91.5% vs 4.3%), 대구·경북(86.6% vs 8.8%) 순으로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찬성 96.1% vs 반대 2.4%), 민주당 지지층(94.3% vs 3.1%), 정의당 지지층(91.5% vs 5.7%), 무당층(90.1% vs 4.6%)에서 찬성이 90%대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87.8% vs 9.6%)에서도 찬성이 80%대 후반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찬성 94.8% vs 반대 3.7%), 사무직(93.4% vs 4.7%), 가정주부(92.4% vs 5.1%), 노동직(91.3% vs 6.6%) 등 모든 직업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11월 23일(금)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6,73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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