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신안군지회(지회장 오호근)는 지난 28일 신안군지회 사무실에서 제4회 신안군지회장기 한궁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대회는 14개 읍·면에서 90여명의 남녀 선수 어르신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 출전 선수들 간에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상호 간에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궁은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를 결합한 스포츠로 계절과 장소의 제약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양손을 사용함으로써 양 뇌를 균형 있게 활성화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어르신들의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안군지회 오호근 회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놀이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어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데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궁이 보급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문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자은면 노인회분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다른 읍·면 출전선수들로 부러움을 샀다.

이번 한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단체와 선수들에는 내년도 전라남도연합회장기 한궁대회 신안군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자격이 주어졌다.

신안군 관계자는 "모든 경로당에 한궁을 점진적으로 보급해 경로당마다 활력이 넘치고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의료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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