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시작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이라도 5당 대표를 만나 적폐연대 대신 개혁연대로 가야 한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지금 국회 앞에서는 인구 숫자는 많지만 정치적으로 약해 머리띠 매고 아스팔트에서 시위하고 고성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알리려는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농민 등 4대 약대 집단이 있다”면서 “이분들이 농민당, 청년당 등을 만들어 자신들의 정치적 대리인을 국회에 보낼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면 한국사회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또 “지금 우리 국민의 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표가 되고 있는데, 이 사표를 되살리는 제도를 만들어서 국민의 의사가 100% 국회에서 대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거제도 개혁의 핵심”이라며 “쓰레기종량제보다 훨씬 쉬운 제도가 바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말했다.

또 “세계적으로 행복하고 사회가 투명한 나라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나 순수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30년 전 대통령 직선제 투쟁 이후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최대의 민주화운동”이라며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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