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5일째 단식농성중인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0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매일매일 만나서라도 선거제도 개혁 합의안을 만들어 낼 때까지 단식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 마련된 이 대표의 단식농성장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정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편 수용 없이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한 것을 규탄하며 닷새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시점을 놓치면 거대 양당의 극단적인 대결 정치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정개특위에서 정치개혁안을 합의할 때까지 단식농성을 풀지 않고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편 수용 없이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한 것을 규탄하며 닷새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보면 '이거 잘 되겠어?'라는 식으로 부정적인 자락을 깔고, 그 책임은 자유한국당에 떠민다"면서 "이렇게 해서 대통령의 어떤 공약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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